기고 : 청소년 대한사랑 지도교사 오경미

지난 8월 15일 광복절‘사단법인 대한사랑’산하 역사동아리‘청소년 대한사랑’은 광화문 광장에서
역사광복선언문을 낭독하고 시청광장을 지나 원구단까지 행진하며 역사광복 알리기에 나섰다.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3시간에 걸친 행진을 하며 서울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역사패널을
설명하였다.





'8.15 역사광복선언문
 청소년 역사동아리 대한사랑 주최 전국 815명 청소년 서명운동 -
우리 청소년 대한사랑은 대한민국이 광복한 나라임과 같이 역사광복도 이뤄지기를 희망합니다. 이에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밝히며, 한민족의 역사정신을 회복하여 대한국인으로서 진정한 자아를 확립하고자 합니다.

광복절은 대한제국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지 36년 만에 다시 나라를 되찾은 날입니다. 일제의 혹독한
식민지배 속에서 우리는 언어를 빼앗기고, 역사를 빼앗기고, 정신을 빼앗겼습니다. 일제의 탄압으로 800만 명이 넘는 선조들이 처참히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강했습니다. 온 국민이 하나되어 나라의 독
립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쳤습니다. 그리고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자랑스런 광복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광복은 온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 후 6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우리는 일제가 남기고
간 식민사관의 역사를 그대로 배우고 있습니다. 국조 단군할아버지는 곰이 사람으로 변한 신화의 인물이며,우리는 중국과 일본의 식민역사에서 출발한 초라한 민족이라고 배우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돈을 버느라 바쁘고, 학생들은 입시에 바빠 광복하지 못한 우리 역사에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잊고 관심을 갖지 않는 동안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은 우리역사를 그들의 역사로 둔갑시키는
역사왜곡을 오래 전부터 진행해 왔습니다. 일본은 끊임없이 우리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주장하고,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거대한 역사왜곡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우리의 고구려 역사까지 빼앗아갔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본다면, 1910년 8월 29일 대한의 모든 것을 빼앗겼던 치욕스런 과거가 되풀이 될지도 모를일입니다.
이에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바른 역사를 지키고자 하는 대한사랑 청소년들은, 역사와 미래를 빼앗기고 있는
현실 앞에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어, 당당히 일어나 태극기 흔들며 진정한 역사광복을 이루고자 합니다!
청소년 대한사랑은 8·15광복절을 맞아 전국 815명의 청소년과 함께 역사광복선언문을 낭독하고 청소년
역사광복운동의 시작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역사광복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하나, 청소년 대한사랑은 <올바른 한국사 교과서 개정>을 요구함으로서 대한의 역사 정신을 바르게 세운다.
하나, 환국-배달-단군조선으로부터 시작하여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바른 국통맥을 청소년과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통맥 바로찾기 캠페인> 활동을 한다.
하나,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 실상을 드러내고 우리의 바른 역사를 알리는 <초중고 역사특강>과 <대한사랑 역사동아리 개설>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지내시며 우리역사바로세우기에 헌신하신 박은식 선생은“나라는 형체와
같고 역사는 정신과 같다. 국사가 망하지 아니하면 국혼은 살아있으므로 그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고 하셨
습니다. 청소년 대한사랑은 목숨 바쳐 대한의 광복을 이룬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역사광복운동에 매진하여 진정한 대한민국의 광복을 이루겠습니다 !
2013년 8월 15일
청소년 대한사랑 회원 일동



청소년 대한사랑은“역사광복, 청소년 대한사랑이 시작합니다!”라는 주제로 캠페인 활동을 했다.
우리나라가 광복을 한지 70년이 되어가지만, 아직 일제의 식민사학이 그대로 살아 있고 역사광복이 되지
못하였기에 역사가 왜곡된 사실을 알리고 진정한 의미의 광복을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 슬로건을 내걸었다

<8·15역사광복 캠페인 참여 학생 인터뷰>
Q8·15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정도희(휘문고등학교 3학년)
그간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문제와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우리 역사왜곡에 굉장히 많은 관심
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역사를 국민들에게 바로 알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
왔습니다.

김혜지(광양고등학교 1학년)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하잖아요. 역사도 빨리 제대로 된 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알리고자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캠페인에 참여한 소감은 어떤가요?

김태훈(광양고등학교 2학년)
광화문 세종대왕 앞에 모여서 친구들과 같이 캠페인을 하니 인연의 끈이 더욱 강하게 묶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앞에 나가서 대표로 광복선언문을 낭독했을 때는 눈물이 났습니다.
우리나라는 분명히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아직도 친일파와 일제의 잔재들이 남아서 우리들을 고통
스럽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정신이 진정한 광복을 할 수 있도록 스타트를 끊어주는
광복선언문을 다함께 낭독을 한 것이 아주 자랑스러웠습니다.
태극기 깃대를 쥐고 맨 앞에서 행진을 하며 시청광장까지 갔습니다. 그 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은 순국 하신 분들을 위해 추모식을 하시는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이었습니다. 연세 있으신 분들이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하시는데 우리도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면서 원구단에 갔지만 그 곳에도 일제
강점기의 건물인 조선호텔이 있었습니다. 원래 그 곳에는 조선의 마지막 황제이신 고종황제께서 하
늘에 제사를 지내고 대한제국을 선포하기 위해 환구단을 지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환구단을 부수고
세운 호텔이 아직도 있어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환구단을 왜 복구를 안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었습니다.

오민석(용문고등학교 2학년)
광복절 캠페인을 위해 친구들과 역사 패널을 만들려고 고민을 할 때 힘들었지만 준비를 하면서 캠
페인에 대한 기대로 들떠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같이 걸어 다니면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광복절에
대해 알리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이런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역사에
대한 색다른 추억 하나가 추가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현주(광양고등학교 2학년)
행진을 할 때 많은 시민들이 피켓을 하나하나 관심있게 봐 주시는걸 보면서 아직은 역사에 관심
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외국인 분들도 관심 가져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 민족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꼭 필요했고 해야만 하는 캠페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보람되
고 두고두고 자랑스럽게 여겨질 것입니다. 제가 이런 위대한 캠페인을 했다는 것이, 대한사랑의
회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임보배(숭인중학교 3학년)
굉장히 뜻 깊은 캠페인이었습니다. 광복절이라 힘이 났고, 더불어 주변 시민들이 응원도 해 주셔
서 더 힘이 났습니다. 캠페인 하는 내내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청 앞 광장에서는 시민들에게 역사광복선언서가 담긴 태극기를 나누어주고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고
취하는 설문과 패널활동을 했다.
시청앞 환구단에 이르러 오늘의 마지막 이벤트를 준비했다. 환구단은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이를 하늘에 고한 곳이다. 현재 대한민국이란 국호는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대한제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역사광복을 다짐하며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 활동은 전국 7개 도시에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른 역사를 알려나갈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