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칼럼


고명승
성우회 회장

과거 우리 대한민국과 중국/일본은 동양의 문화적 공감대와 함께 때로는 선린관계로, 때로는 전쟁을 치르면서 역사를 함께하여 왔습니다. 중국과는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교육, 관광 및 군사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으며 최대 교역·투자 상대국이자 인적교류 대상국이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입니다. 그러나 북핵 및 탈북자 문제를 비롯하여 안보와 대북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해결해야 할 많은 안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이념적인 공통성과 공간적으로 가장 가까운 일본과도 지난 1965년 한일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교과서 문제 등 역사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 문제로 안보상황이 더욱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12일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고, “한라산에 공화국기를 꽂겠다, 한국을 최종파괴해버리겠다고” 공갈 협박하는 등 추가적인 도발 망언과 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위기상황 아래 북한의 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고 한반도에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저희 성우회에서는 “북한 3차 핵실험 이후 동북아 안보환경과 북핵 관련 한·중, 한·일 협력방안”을 주제로 지난달에 공동세미나를 준비하여 많은 분들의 공통된 좋은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그날 성우회와 공동 세미나를 준비했던, 한국국방연구원 방효복 원장께서도 “ 과거에도 안보적 중대 사안이 발생하거나, 위기를 맞이 할 때마다 대한민국 성우회와 한국국방연구원은 머리를 맞대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해법을 찾았다”고 말씀하셨고, 당시 사회를 맡아주신 김재창 장군님을 포함하여 발표 및 토론자들께서는 안보관계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을 겸비한 훌륭한 분들이기에 그날 안보세미나를 통하여 한·중, 한·일 관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많은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성우회에서는 대한민국 안보와 북핵 문제를 해결함에 한국과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 입니다. 그날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성우회가 중국과 일본의 싱크탱크 기관과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익과 입장을 설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선견지명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씀 하셨던 한국국방연구원 방효복 원장의 말씀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풍부한 경험헤서 나온 선견지명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