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군사혁신, 교육훈련부터 실천하자!
기자 : 관리자 날짜 : 2022-03-01 (화) 16:43




우리 군(軍)의 군사혁신(軍事革新, Revolution In Military Affairs)은 창군이후 지속적으로 추 진되었다. 대북 전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1974 년 ‘율곡사업’이라는 명칭으로 군 전력증강계획 이 시작되어, 1999년까지 계속되었다. 1978년 에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하여 연합군사령 부가 창설되어 오늘날의 연합방위체제가 구축되 기까지 많은 혁신을 위한 노력들이 지속되었다. 1991년 818계획이라는 명칭으로 군 상부지휘 구조가 군정과 군령의 이원화 체제로 개편되었 다. 향후 전작권 전환에 따른 지휘구조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국 방개혁 차원에서 많은 군사혁신의 노력들이 있 어 왔다. 군사혁신은 군 조직이 주도하여 추진하는 것 으로 새로운 과학기술만으로는 의미 있는 군사 혁신을 이룰 수 없었고 이에 대한 운용개념과 이 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군 조직 편성이 결합 하여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서 질적으로 발전할 때 진정한 군사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의 우리의 군사혁신은 주로 군사제도를 개선하 거나 첨단무기체계를 도입하는 노력에 치중하였 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항상 간과되었던 부분이 전투발전 7대 요소 중에 하나인 교육훈련이다. 아무리 좋은 무기체계나 운용개념이 있어도 이 를 운용하는 것은 사람이다. * 전투발전 7대 요소 : 교리, 편성, 훈련, 장비/물자, 지휘, 인력, 시설 새해를 맞이하면서 교육훈련을 통한 군사혁신 을 다시한번 주창(主唱)하고자 한다. 많은 국방 예산의 투자 없이도 단기간 내에 군사혁신의 효 과를 얻을 수 있는 분야가 교육훈련이다. 계획된 전력증강을 추진하면서 작전환경 변화를 고려하 여 정신무장과 함께 싸우는 방법을 최적화하고, 싸우는 방법대로 교육훈련을 강화함으로써 군 사혁신의 성과를 배가할 수 있다. 베트남전 철수 이후 시작된 미군의 군사혁신도 싸우는 방법과 교육훈련 혁신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우리 군(軍) 교육훈련의 발전과정 우리 군의 교육훈련은 국군 창설 이전 간부양 성을 목적으로 1945년 12월 5일 창설된 군사영 어학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더불어 미(美)군정이 시작되면서 한국군 창설을 염두에 두고 먼저 군사영어학교를 만들 어 교육훈련을 시작한 것이다. 1948년 8월 15일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남조선국방경비대와 해방병단(海防兵團)이 모체가 되어 국군이 정식 출범하였다. 그해 11월 30일에는 ‘국군조직법’ 이 법률 제9호로 공포됨으로써 남조선국방경비 대가 개편되어 대한민국 육군이 창설되었다. 육군은 창군초기 창설부대형 훈련제도를 도입 하여 교육훈련을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군사 영어학교에서 교육받고 배출된 학생들이 육군의 간부로서 미(美) 군정의 지원을 받아 군사교육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야전부대 훈 련과 병행하여, 부대창설에 따른 병력 충원과 순 환 소요가 점차 확장되어 교육훈련 소요가 증가 하면서 신병교육을 담당하는 훈련소와 보병, 포 병, 기갑, 공병, 통신 등 각 병과학교가 순차적으 로 창설되어 학교교육이 시작되었다. 부대임무와 훈련수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병 과별로 어디에 위치하든 육본에서 편제표를 기 초로 동일한 훈련과목을 동일한 시간 동안 훈련 하도록 표준화하여 중앙집권적으로 통제하였다. 훈련 단계는 1년을 반복주기로 병 기본 및 주특 기훈련으로부터 소대·중대·대대 전술훈련, 그리 고 최종 대대전술훈련 평가까지 획일적으로 적 용하였다. 단기간 내에 창설부대가 전투준비태 세를 갖추는 데는 효율적인 훈련제도로 창군 이 후 30년 동안 존속되었다. 육군은 1978년 새롭게 ‘임무위주 훈련제도’ 를 도입하였다. 당시 상황은 중동전쟁의 교훈, 북한의 속전속결 전략에 따른 영향으로 결정적 인 초전 승리를 강조하고 요구하는 분위기가 확 산되었다. 비선형전 하 ‘전·후방 동시 전장화’의 양상은 무엇보다도 중대급 이하 제대의 창의적 인 즉각조치 능력이 긴급하게 요구되었다. 1.21 청와대 습격, 울진·삼척 공비 침투, 적 땅굴 발 견 등 북한군의 국지도발과 주한 미 7사단 철 수, 월남전과 인도차이나의 공산화, 미국 내 반 전여론 고조 및 주한 미군 철수 논의 등 안보상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우리 군은 연중 균형된 전투준비태세 유지가 필요한 시대적 상황을 맞 게 되었다. ‘연중 균형된 전투준비태세 유지가 곤란하 다’는 창설부대형 훈련제도의 근본적인 취약점 을 개선하고, 당시의 국내·외적 안보 상황과 작 전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임무위주 훈련제도 를 도입한 것이다. 부대임무에 기초하여 개인이 나 부대의 취약분야를 우선적으로 훈련하고, 부 대 병력교체율 등을 고려하여 훈련의 반복주기 횟수를 증가시켜서 연중 균형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는데 주안을 두었다. 개인이나 부대가 임 무를 효과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임무에 기초 하여 ‘무엇을 훈련할 것인가?’하는 훈련소요를 염출하여 훈련하는 제도이다.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취약과제를 우선 식별하여 분기단위로 훈 련하였다. 이후 우리 군은 임무위주 훈련제도를 적용 하여 26년 동안 교육훈련을 실시하였다. 그 과 정에서 ‘연중 균형된 전투준비태세 유지’보다 는, ‘상시 전투준비태세 유지’가 더욱 중요하다 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유 지한다는 것은 부대가 지금 당장 전투에 투입 되더라도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태세(Fight Tonight!)를 24시간 갖추고 있어야 함을 의미 한다. 따라서 2004년부터는 ‘임무위주 훈련제 도’를 상시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초점을 맞춘 ‘전투임무위주 훈련제도’로 개선하여 현재까지 적용하고 있다. 부대훈련의 발전과 연계하여 학교교육도 지속 적으로 발전하여 왔다. 초기 학교교육은 주로 장 교와 부사관, 병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출발하였 다. 기본 전투기술과 군인으로서 구비해야 할 기 본소양을 일정기간 교육시켜 배출하였다. 오늘 날에는 학교교육이 신분별 양성교육 외에 신분· 병과·직책별로 보수교육 과정이 세분화되어 야 전부대 병력 충원과 순환 소요를 충족시키고 있 다. 최상위로는 국방대와 합참대 고급 교육과정 과 장군단 교육에서부터 육군훈련소의 병 양성 교육, 그리고 국내·외 교육기관에 석·박사과정 위탁교육까지 다양하게 군에 필요한 인재를 육 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학교교육에 잔존하는 고질적인 병폐 군(軍) 학교교육은 일반사회의 학교교육과 깊 이 연관되어 있다. 고질적인 병폐 또한 그 범주 를 거의 벗어나지 못한다. 군(軍) 구성원도 동일 하게 일반사회의 교육제도 및 환경에서 교육받 고 성장했기 때문이다. 한 일간지가 보도한 우리 나라 교육환경과 인재 육성의 고질적인 병폐에 대해서 지적한 사례를 일부 발췌하여 제시한다. 군 학교교육의 현장에서도 공감하는 바가 크다. 세계가 창의성 교육으로 뜨거운 데 한국은 20~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다. 암기·객관· 주입식 교육이 몇십 년째 똑같다. 주범은 입시와 사교육이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사교육을 많이 받 을수록 창의력이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반면 아이에게 독립심 키워주고, 격려하고, 가족 간 유대감이 좋을수록 창의력은 올라갔다. 몇 년 전 미국 아이비리그에 입학한 한국 학생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사교육 받고 좋은 점수 받아 입학했지만 토론하고 자기 생각 발표하는 수업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한국의 입시제도는 아직도 암기·객관·주입식 입시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지선다형 수능’ 틀 안에 갇혀 있다. 문제를 이리저리 꼬고, 함정 만 들고, 실수를 유도하는 것이 마치 국가가 학생 을 상대로 ‘꼼수’를 부리는 것과 같다. ‘있는 대 로 다 고르시오’라고 하면서 답이 하나인 것은 학생들에게 ‘골탕 한번 먹어봐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수학은 ‘50분에 25문항 풀기’ 같은 속 도 경쟁이 수십 년째 이어진다. 진지하게 고민 하고, 질문하는 학생은 살아남기가 어렵다. 창 의성 개발 교육과는 거리가 먼 입시 제도를 지 금도 고수하고 있다. 우리 군에서는 군사학교 성적이 개인의 인사 고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양성·보수교육 과 정에서 기록한 성적과 서열이 진급과 각종 선발 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제도는 학생들로하여금 진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동기부여 는 될 수 있으나, 학습목표 달성이나 교육효과 면에서 보면 많은 취약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을 결정적으로 가로막는 장벽이 된다. 일반사회에서는 고등학교, 대학교 성적을 개인 직장의 승진인사에 반영하지는 않 는다. 학교교육 성적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라면 일반사회에서는 왜 적용하지 않을까. 학교성적은 군인의 정체성을 대변하지 못한다. 우리 군 학교교육의 혁신방향 학교는 기본 원리원칙 위주로 교육하고, 야전 부대의 훈련을 통해 숙달시킨다는 인식이 지배 적이었다. 따라서 지식 축적과 기본소양 함양에 주안을 두고 학교교육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상 시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부대훈련이 ‘전투 임무위주 교육훈련제도’로 전환되면서 “학교교 육에서 직책별 임무수행 능력을 완비시켜 달라” 는 야전부대의 요구가 점점 거세졌다. 이에 부 응하여 학교교육체계도 변화와 혁신을 반복하 였다. 야전부대 배치 후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 하도록 전투임무수행에 꼭 필요한 과제 위주로 교육기간 내에 숙달 수준을 향상시켰다. 부대 전투준비태세에 기여하는 맞춤형 학교교육을 강화하였다.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 르쳐야 한다. 과거 ‘지식 축적’을 위한 교육에서 가감하게 탈피하여 ‘주도·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을 구비시키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임무수 행에 필요한 지식과 전투기술 습득이 아니라 ‘마 찰, 불확실성, 공황’이 상존하는 전투현장의 복 합적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시켜 야 한다. 우리가 세계 10대 선진국이면서도 아직 노벨상을 수상한 전문가가 없다는 것은 우리나 라의 교육제도와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 다. 그 주범은 강의와 암기 위주 주입식 학교교 육이 아닐까.

학교교육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전장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리더 육성 이라는 교육소요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7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우리 군의 학교교육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10여 년 동안 학교교육 현장 에서 고민하고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 혁신방향에 대해서 몇 가지 제언을 하고 자 한다. 첫째, 군사교육기관의 과정별 교육목표와 요 망수준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이것은 곧 교 육 효과를 판단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어떤 능 력을 구비시킬 것인가?’에 주안을 두고 합리적 사고와 근거, 판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과정종 료 후 요망수준 즉 최종상태(End-state)의 모습 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간단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 이상과 의지가 과도하게 작용하면 개념 적이고 달성가능성이 낮은 목표 설정이 돼버릴 수 있고, 손에 잡히도록 구체화하고 하향화되면 목표는 달성되었으나 교육효과가 낮아질 가능성 이 크다. 대학교의 석·박사과정을 예로 들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마디로 본인이 선정한 분야의 석·박사가 되는 것이 교육목표이자 최종상태이 다.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자기가 선택한 정공 분야에 필요한 내용을 학습한다. 그리고 자기가 선정한 주제에 대해서 연구를 통해 결과물을 산 출하고, 논문으로 작성하여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합격하면 석·박사가 된다. 교육목표와 요망 수준이 분명하기 때문에 학생이 ‘무엇을 왜 어떻 게’ 학습해야 되는가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 군사 학교교육도 이러한 학습논리체계가 적용되어야 한다. 교육과정별 목표 설정은 기본적으로 교육수료 후 야전부대에서 수행할 직책별 요구능력에 초 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전문직업군인의 길을 걷 는 장교와 부사관은 통상 계급에 따라 제대별 지 휘관과 참모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그 직책 수 행에 필요한 능력을 구비하기 위하여 사전에 일 정한 보수교육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예를 들면 소대장이 되기 위해서는 초등군사반(OBC)을, 중대장이 되기 위해서는 고등군사반(OAC)을 수 료해야 한다. 따라서 어떤 능력을 구비한 소대 장, 중대장을 만들 것인가가 그 교육과정의 목표 가 되는 것이다. 직책별 요구능력에 대해서는 군 수뇌부와 장 교단, 그리고 야전부대와 학교교육 기관 등 군 내부적으로 일치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그 공감대가 교육 과정별 요망수준을 결정하는 핵 심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과정별 교육기간 과 학생들의 현재 수준, 각종 가용자원 등이 면 밀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과정별 교육 목표-교육중점-요망수준-교육내용/방법이 연계 성을 유지하면서 최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군 은 매년 교육사령부를 중심으로 이러한 연구검 토를 통해 연간교육계획을 완성하고, 참모총장 의 승인을 받아 시행한다. 둘째, 군사교육기관의 평가방법을 상대평가 에서 절대평가로 개선해야 한다. 개인의 임무수 행능력을 합격·불합격으로 판정해야 한다. 과거 수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정착되지 못했다. 학교 교육의 성적과 서열을 진급심사 및 각종 선발 에 방영하는 인사제도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 다. 개인의 잠재역량을 평가하는데 반드시 필요 하고, 학교 성적과 서열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요소가 없다는 인식에 기인한 결과이다. 그 러나 진급에 영향을 주는 학교교육의 상대평가 는 교육 목표 및 효과 달성, 효율적인 학습방법 구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 다. 진급선발에 반영되는 성적평가 제도는 폐지 되어야 한다. 학교 성적이 진급선발에 반영되면 우수한 성 적을 받는 것이 학습활동의 최우선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 동료 간의 협동보다는 경쟁의식이 앞 설 것이다. 군에서 요구하는 전술적 혜안 개발이 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구비하기 위하여 필 독서를 탐독하고 사고력을 키우는 노력에 관심 을 가질 여유가 없다. 교관 또한 문제해결 능력 을 구비시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하기보다는 학생들을 어떻게 불만 없이 평가 하고 서열화할 것인가에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 게 된다. 군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없 다. 선진국과 굴지의 대기업들이 승진심사에 학 교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군사교육의 목적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 사(戰士, Warrior)를 양성하는 것이다.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하고, 훈련한 대로 싸운다.”는 원 칙이 준수되어야 한다. 군인의 기본 자질과 능력 을 구비시키기 위해 자격화 평가제도를 시행해 야 한다. 군복무간 자율학습 후 주기적인 시험을 통해 군사 및 전술지식을 합·불식으로 평가한다. 학교 수업 간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 창 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동료들과의 협동심 발휘 등에 주안을 두고 교관이 관찰식으로 평가한다. 과목 종료 후에는 복합적인 상황을 창의·논리적 으로 ‘판단-결심-대응’하는 사고과정을 기술형 으로 평가한다. 그 결과는 개인의 특성과 강약점 위주로 교육평정표로 작성하여 군 복무기간 참 고자료로 활용한다. 셋째, 교육목표와 요망수준, 평가방법에 기초 하여 교육 내용과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교육내 용(contents)은 학생들에게 “어떤 능력을 구비시 킬 것인가?”에 주안을 두고, 전투임무에 꼭 필요 한 과목과 과제를 선정해야 한다. 학교교육을 통 해서 필요한 모든 능력을 구비시켜야한다는 생 각은 지양해야 한다. 과거의 우리 학교교육을 보 면 의지가 앞서 교육기간에 비해 교육내용이 과 다하게 편성되는 경향이 있었다. 악순환의 연속 으로 그 많은 양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수박 겉핥 기식 교관주도 강의 위주 주입식교육이 될 수밖 에 없었다. 야전부대의 직책수행에 꼭 필요한 핵 심과제 위주로 교육하되, 창의적인 전투지휘와 훈련지도 능력 구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교육방법은 학생 중심 참여형 교육을 과감하 게 도입해야 한다. 주도적·창의적 문제해결 능 력 구비를 위해서는 참여형 교육 중에 ‘학생주 도 상황위주 토의 및 토론식 학습법’을 적용하 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문제해결 방법을 학 생 스스로가 찾도록 하는 학습 진행방법이다. ‘상황판단-결심-대응’의 기본적 사고법을 체득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교관은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돕는 촉진자이자 조력자로 상황을 구성 하여 문제를 사전 부여하고, 학생이 스스로 문 제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학교교육 혁신은 어느 시기, 특정 지휘관의 의 지도 중요하지만, 학교교육 발전에 대한 고민과 함의를 포함하여 현장의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더욱 중요하다. 미국 등 해외 사례들을 보면 새 교육 제도가 정착하는 데 10년 이상 걸렸다. 지속성과 영속성이 필요한 이유이 다. 개인의 단편적인 경험이나 소신이 학교교육 혁신의 본질이나 정신을 훼손해서는 안된다. 지 속적인 학교교육의 발전과 함께 창의적 문제해 결 능력을 구비한 인재육성을 위해서 도약하는 임인년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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