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국제역학관계를 ‘원심력과 구
심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풀어내
고 있다. 외부 세력의 힘에 끌려다니는 원
심력의 외교가 아니라 우리가 굳건하게
중심을 잡고 주변국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구심력의 외교안보
력이 다져져야 형평을 이루면서 관련 국
가간에 안정과 평화, 성장을 누릴 수 있다
는 것이다.
저자는 동북아의 지정학적 중심지인 한
반도가 구심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
동북아는 안정과 평화, 공동번영을 누렸
으나, 갈등과 분열이 되거나 외교안보역
량이 약해지면 동북아의 균형은 깨지고,
임진왜란·청일전쟁·러일전쟁 등이 있었다
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구심력의 안보전략’ 사례를 과
거의 역사적 사실에서 비추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민족이 지향할 전략목표
를 『G7 통일한국』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
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굳건하고 강하고
매력적이어야 하며, 국내·북한·국제사회
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고, 안보·경제·
문화가 연계되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며,
정치지도자와 국민이 분열되지 않고 더
큰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식으로 무장해야
하며, 남북이 통일이 되어 한반도가 중추
적 역할을 할 때 더욱 큰 추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저자 정경영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
고, 미 지휘참모대학에서 군사정책학 석
사,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체계경영
학 석사, 메릴랜드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국방대학교
와 가톨릭대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