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_HD] 20대 대선(大選)과 우크라이나사태를 바라보며
기자 : 관리자 날짜 : 2022-03-01 (화) 16:33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심히 살펴보노라면 한마디로 ‘난맥(亂脈) 상’이라고나 할까? 정말 너무도 어지러워 정신을 차리기가 힘 들 정도이다. 물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아 그럴 수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차기 정부가 과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국, 청년실업, 부동산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총력전을 펼쳐도 헤쳐 나 갈 수 있을까”하는 점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한 야당후보의 적폐청산 발언으 로 우리 정치의 DNA라 할 수 있는 ‘군부청산’을 시작으로 하여 ‘○○청산’시리즈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최근까지도 직전 대통령이 영어(囹圄)생활을 하다가 사면을 받아 현재 요양 중이지 않은가? 이런 상황을 바라보면 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과거와 같 이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없다”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우선 대내적으로는 오미크론 환자의 폭증으로 인한 4차 접종 논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 한 야당 후보의 대선 유세차량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인 명사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의 텃세에 가까운 오심판정?, 우크라이나 전운(戰雲)으로 인한 국제유가의 폭등조짐 등 많은 악재(惡材)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필자가 박사학위과정에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경제를 공부하면서 습득하게 된 우크라이 나는 차이콥스키, 도스토옙스키를 배출한, 영토 가 매우 넓고 풍요한 천연자원을 가진, 유구한 문화적 전통을 가진 나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1991년 소련해체 이후 독립된 나라의 역사 가 고작 30여 년 밖에 지속되지 못할 정도로 백 척간두(百尺竿頭)에 놓여 있으니 정말 비극이 아 닐 수 없다. 좀 더 살펴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 는 17C 당시 폴란드 지배하의 우크라이나가 무 장봉기를 일으키고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러 시아에 충성한다”는 ‘페레야슬라프 조약’을 맺 었으며, 이는 현재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는 우리의 고토(古土)”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되 고 있다. 이런 우크라이나의 독립 시도는 제1차 세계대 전 이후 미국의 ‘민족자결주의’에 기대를 걸고 파리강화회의에 대표단을 보내 독립을 호소했지만, 프랑스는 패전국 독일의 재부상을 막으려 폴 란드의 서우크라이나 병합을 용인하였다. 이는 3·1독립운동과 동시에 당시 파리강화회의에 대 표단을 보냈지만, 독립을 인정받지 못한 우리의 역사와도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대목이다. 이로부터 백년이 가까운 시일이 지난 2013년 에 우크라이나는 ‘유로마이단(EU로 통합 지지운 동) 혁명’을 통해 친러시아 대통령인 ‘빅토르 야 누코비치’를 끌어내리고 친EU 성향의 새 정부를 구성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NATO 가입’을 주장해 왔다. 역사에서 자주 나타나는 바와 같이 강대국 사 이에 낀 약소국의 비극이 바로 우크라이나가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의 ‘침공 임박설’이 쏟아지자 우크라이나는 영 국·폴란드와의 3자 협력을 통해 러시아에 맞서 “동유럽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는 350여 년 전 러시아 지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폴란드와 다시 손을 잡는 역사반복의 아이러니 라 할 수 있다. 이런 정황은 국내의 ‘사드 배치’를 견제하는 중국,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을 견제 하는 러시아, 이들 두 대국(大國) 그 중에서도 러시아의 속셈은 “자유, 평화의 가치”가 아니라 자국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국수주의(國粹主義) 그 자체라 보여진다. 지금 러시아는 국제사 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역 사를 러시아사(史)로 편입시키기 위해 전쟁까지 도 불사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중국의 시진핑 주석도 트 럼프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과거 부터 중국의 일부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중국의 대표적인 위키인 바이두(우리의 네이버) 백과에서 김치의 기원을 자국(自國)으로 왜곡서 술하고 있다.

그 이전에도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 해 발해의 대조영을 “당(唐)이 책봉한 발해군왕” 으로 주장하는 등 동북공정을 일삼아왔다. 대선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우리 국 민들 대부분이 안보(安保)보다는 대통령선거에 온 국력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은 착각(錯覺)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북·중·러-대륙 공산세력과 한·미·일-해양 민주세력이 교차하는 지정학적 요 충지로서의 한반도는 최근 우크라이나사태와 연 계해 볼 때, 아니 우리의 남북분단, 한국전쟁 등 과거 사례를 돌이켜 볼 때 결코 예사롭게 넘길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있어 국정의 최우선 순 위는 바로 국가안보(國家安保)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은 오미크론에도 건강 하게 면역력을 충전함과 동시에 튼튼한 국방의 토대 위에 국민들에게 더 신뢰하고 사랑받는 군 으로 든든하게 무장해 줄 것을 바라는 마음 간절 하다. 『군사저널』 애독자 여러분들도 화이팅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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