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운이 좋을 때는 복을 받고, 운이 나쁠 때는 화를 당한다.
이 말이 어려운가? 너무 쉽고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원장 진명 백춘황
johnsonbaek@daum.net

이름~! 그게 뭘까?
 “나를 이르는 말, 나를 대표하는 총칭, 나의 대외적인 이미지, 나의 내적 자아를 한 마디로 나타내는전체적인 함축성을 가진 것 즉, 나의 전부를 대내,대외적으로 나타내는 개별적인 칭호인 것이다.”
 따라서 나의 모든 것이 녹아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이름이 나의 생각을 지배하고, 나의 행동을 지배하고, 나의 육체를 지배하며, 내 의사결정 활동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니까 ‘백춘황’이라고 불린다는 것은 한 마디로 “그렇게 되라~!”는 의미가 있다.

이것은 이름의 성명학적 재발견이다.

“그렇게 되라~!”는 의미가 들어 있으니 그게 어떻게 되라는 것인지 그 암호를 해독할 수 있으면 어떤 운명이 만들어졌었고, 나머지 인생 역시 어떻게전개되어 갈지 알 수 있는데, 이름 속에 들어있는 운명의 비밀코드, 암호를 풀어헤친 성명학이 바로 주역성명학이다.

 2013년 12월 3일 아침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한 축을 지탱하고 있는 국정원의 발표에 온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뉴스가 있었다. 그 동안 북한의 2인자적 위치에 있던 장성택이 아무래도 실각한 것 같
다는 것이었다. 북한에서 상당히 비중이 높고 김일성 왕조의 인척이며 김일성의 사위이자 왕조를 세습한 1인자 김정은의 고모부, 평소 존경해 마지 않는김경희 고모의 남편이니 실각은 약간 오버한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평가도 당연히 있었다. 이 때부터각 언론들은 특종을 잡기 위해 나름의 취재 정보원을 총 동원해 장성택의 실각을 사실로 받아 들여 누구에게, 왜, 언제 실각이 되었으며 장성택의 신병은 어떤 상태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설왕설래 추측이만발하고 있을 때, 12월 9일 자 로 동신문을 통해 장성택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회의장에서 반당행위와 분파책동 혐의로 체포되어 끌려 나가는 충격적인 2인자의 말로를 보는 듯한 사진이 공개되었다.

 장성택의 죄목은 열 가지로 되어 있는데, 김정은을 후계자로 추대할 시기에 왼 새끼를 꼬며 음양으
로 반대해 왔고, 김정은이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부위원장으로 결정되자 건성건성 박수를 치는 오만
불손한 행동을 보였고, 김정은을 수행하며 다른 곳을 쳐다보며 딴청을 부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로동
신문 보도 내용을 보자면 “당 안에 배겨있는 우연분자, 이색분자, 종파분자들이 주체혁명 위업 계승의
중대한 력사적 시기에 당의 유일적 령도를 거세하려 들면서 분파 책동으로 자기세력을 확장하고, 감
히 당에 도전해 나서는 등 위험천만한 반당 반혁명적 종파사건이 발생하였다.” “앞 에서는 당과 수령
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앉아 동상이몽 양봉음위하는 종파적 행위를 일 삼았다.”등등 신랄한 비판
이 몇 십 페이지는 족히 돼 보였다. 
 
석탄을 비롯한 지하자원을 제 마음대로 팔아 먹고, 은행 자금을 배돌려 귀금속을 수집하고, 더러운
사진자료를 유포했으며, 심복을 요직에 앉히고, 방탕한 생활을 하며 외국 도박장을 출입하면서 5백만
유로를 탕진해 왔으니 천하에 둘도 없는 만고역적,매국노, 당과 혁명의 원쑤, 인민의 원쑤, 극악한 조
국 반역자라는 것이다.

 틀림없이 살지는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통해 공화국 헌법 60조의
적용을 받아 사형판결을 받았고 판결은 즉시 집행되였다. 18년 동안 북한 김씨 왕조의 2인자로서 김
정일과 처 조카인 김정은을 보필하면서 김씨 왕조를지탱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을, 그것도 사적으로는고모부를 그렇게 무참하게 기관총과 화염방사기로죽이는 왕조는 없었고 아마 진시황제도 그렇게 잔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많은 학자들과, 북한에서 요직에 있으며 힘 꽤나 쓰다 탈북한 이른바 북한 전문가들도 북한 군부를 등
에 업은 최룡해의 작품이니, 김정은, 김경희, 김정철, 김여정 등 직계 가족의 일사불란한 협력 체제로
그렇게 했을 거라는 둥, 김정은은 현재 군부 강경파가 앞 세운 꼭두각시에 불과하고 그 역시 머지 않았
다는 둥, 현재의 실세는 조선로동당 조직지도부 핵심3인방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모든 것이 하나의 가능성이고 추측일 다름이지 북한 정권 핵심부의 내막을 정확히 아는 사람
은 없는 것 같다. 서방의 정보기관은 김정은을 젊고경험이 없는(Young and Inexperienced) 지도자로
평가하다 최근에는 매우 위험한(Very dangerous)인물로 묘사하는 것을 보면 대충 감이 잡히게 된다.
아무튼 북한 정권의 실세 중의 실세로 평가 받으며, 매우 합리적이고, 북한의 경제정책을 중국식 경
제성장을 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했던 2인자의 몰락은 관련국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과연 ‘장성택’이라는 이름에는 그런 내용들이 실제로 나와 있는 것일까? 만약에 이런 운명이 이름에
들어있어우리들의 성격 형성과 우리들의 의사결정 방식에무엇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실로 대단한 일이틀림없다.

‘장성택’ 이라는 이름에 결국 몰락한다는
기운이 들어 있기라도 한 것일까?
다음 풀이에서
빨간 색은 실패, 좌절, 손실, 허망, 병, 사고 등을 뜻하고,
검은 색은 지혜, 희망, 행복, 성공, 재물 등을 나타 낸다.
고동색은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흉운이 되기도 하는 불안정한 기운이다.
아래의 연령대별 운세는 사람마다 2~3년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장          성         택       張    成    澤     67세   1946년   1월   22일생
수 리      13            13            14           20           24          18          28           35
수리 뜻  총명지모  총명지모  이산고독  백사실패  성실노력  부귀영달  파란풍파  온유화순
연 령 대 1 ~23세   23~40세  40~55세   55세 이후 1 ~23세    23~40세  40~55세   55세 이후
주 역     손위풍     풍수환     풍뢰익     풍택중부  택지췌     택뢰수     택화혁     택풍대과
연 령 대 1 ~30세   30~50세  50~55세   55세 이후 1 ~30세    30~50세  50~55세   55세 이후
오 행                  金   O   金   X    火                                 金   X    火   X   水


 ‘장성택’이라는 이름 속 오행을 보면 상생보다는 주로 상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에 상극이 많다는 것은 주변 사람들과 인간관계가 원만하거나 매끄럽지 않아 항상 주변에 적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평소엔 문제없이 잘 나가는 듯 하다가도 종종 사람 때문에 주고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한 마디로 인복이 적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부인 김경희와의 사이도 그렇고 하나 있는 딸마저 약물과다사용으로 가슴에 묻었다.

 그리고 결혼생활 역시 순탄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밑에 사람들의 고자질로 곤욕을 치렀고 본인 자신도 윗사람에게 고분고분한 스타일은 아니다.

 이제 이름의 총운을 보자. 총운이란 인생 전반에 걸쳐 수시로 나타나 간섭을 하다 55세 이후에 본격적인 운세로 작용을 하게 된다. 한자이름의 총운은 35, 온유화순이 들어 영민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뭇사람의 신망을 잘 얻고 학자, 문학가, 교육가 등으로 성공하는 사례가 있는데 북한내의 온건파로 국내외에 말이 통하는 인물로 평가 받는 것도 이처럼 이유가 있었다. 게다가 이 수리는 좋은 주역괘를 얻으면 큰 인물이 되거나 상류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운수이다.

 그런데 마침 말년의 총운 주역괘가 택풍대과가 들었으니 이는 그 기세가 대단하여 임금 옆에서 대임을 맡는 고관대작의 운세가 펼쳐진다는 뜻이다. 장성택이 김일성종합대학을 다닐 때 김일성의 딸 김경희를 만나 김일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위가 되어 장장 18년 동안 북한의 2 인자 실세로 군림해 온 것이 우연이 아니라 바로 이름에 있는 이 택풍대과의 힘이다. 이 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에도 있고, 전두환 전 대통령 이름에도 있고, 수 많은 정부 고위 관료들과 유명인사들 이름에도 들어 있다.
 
 한글이름의 총운은 20, 백사실패가 들었는데 이 수리는 지혜가 많고, 포부가 크며, 추진력이 남다른 장점이 있어 수리의 배합이 좋으면 대부대귀를 누리는 경우가 많지만, 수리의 배합이 나쁘면 어느 날 갑자기 하루 아침에 몰락하는 극성 극쇠의 운세를 보여주게 된다. 장성택이 한자이름 덕분에 만년 2인자의 실권을 얻은 반면에 한글이름 때문에 하루 아침에 몰락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수리로 인해 몰락하거나 죽음을 맞이한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므로 아주 확실한 통계적 의미가 있다.

 한글이름 말년의 주역괘는 이미 자중하는 것이 좋다는 경고가 들어 있었다. 풍택중부의 괘는 어미 새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기운에 해당한다. 어미 새의 품 안에 있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 아직 날개의 깃털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았음이니 새 둥지를 떠나 멀리 날 수 없다는 의미가 되므로 무리하게 욕심을 내어 날고자 하면 추락할 수 밖에 없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따라서 이 괘가 들었을 때는 무리하게 욕심을 내지 말고 분수를 지켜 가늘고 길게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23세 이전의 수리는 한글이름이 13, 총명지모가 들었는데 이 수리가 40세까지 반복되고 있다. 어려서부터 머리가 영특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을 것이다. 그러니 미미한 출신배경을 가졌음에도 북한 제일의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하였을 것이다. 게다가 한자이름의 초년의 수리 역시 24, 성실노력이니 어떤 환경, 어떤 위치에 있을지라도 결코 노력을 멈추는 법이 없는 근면 성실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3세~40세의 시기에 한글이름에는 13, 총명지모가 다시 들면서 손위풍 괘를 만들었다. 하나를 던지면 셋 넷을 아주 수월하게 얻는 운세가 만들어진다. 이 괘 덕분에 26세 때 김일성의 반대를 뒤로 하고 김경희와 결혼에 골인하였고 김일성의 부마가 되었다. 미미한 평민 출신이 왕족이 된 것이다.

 이 시기의 한자이름에는18, 부귀영달이 들었다. 이 수리는 예술적 감수성이 아주 예민하여 재주와 재능이 많고, 추진력이 있으며, 의지가 강해서 사회적 성공이 매우 빠른 경우가 흔하다. 여기에 택지췌가 만들어 졌는데 이 괘는 주변의 기운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마력이 있고, 또 장성택이 아코디언 연주 솜씨가 좋아서 김경희가 첫눈에 반했었던 것도 다 우연이 아니라 이름에 이런 필연적인 운명이 들어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40세~55세의 운세를 나타내는 수리는 한글이름에 14, 이산고독이니 이별, 고독, 병, 사고의 기운이 들어 부인 김경희와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지게 된다. 장성택이 워낙 풍류를 좋아해 술과 여자와 그리고 노는 것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위인이었으니 김경희와는 같이 살아도 같이 사는 것이 아니었으리라. 이 수리는 풍수환 괘를 얻었는데 다 흩어 버리고 새 판을 잔다는 기운이니 급격한 환경의 변화, 진로의 수정, 방향 전환 등을 나타내게 된다. 이미 30세부터 시작되는 운세이다. 마침 32세 때 동평양 외교초대소에서 매주 파티를 벌이다 김정일의 눈 밖에 나게 되었고 제강소 작업반장으로 쫓겨나 2년 동안 사상교육을 받게 된다.

 한자이름에는 28, 파란풍파가 들어 영웅호걸의 풍모가 점점 더 강해지고 의리와 신용을 중시하게 되며, 좋은 기회를 타고 일약 천하에 이름을 알리는 경우가 있으나 인생에 파란곡절이 심하여 자신에게 영화가 있으면 가정에 문제가 있고 가정이 편안하면 자신에게 문제가 생겨 일시적인 성공도 수포로 돌아가고 부부이별, 수술, 교통사고 등이 따르는 시기가 된다. 이 시기의 주역괘는 택뢰수가 들었으니 본격적인 2인자의 시기에 돌입하게 된다. 그런데 파란풍파의 기운 덕택에 부침이 심한 시기가 되는 것이다.

 제강소에서 사상교육을 받고 얼마 후 36세 때인 1982년에 조선로동당 청소년사업부 부부장 이라는 당직을 받았으며, 40세인 1986년에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43세 때는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46세 때는 김일성 훈장을 받았고, 48세 때인 1994년에 김일성이 죽자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이 되었다. 49세 때인 1995년 조선로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되면서 2인자의 자리에 성큼 올라서게 된다. 이름이 이렇게 무섭다.

 56세 때인 2002년 국가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후 대외활동에만 주력하게 되었으며 그 해 경제시찰단의 일원으로 서울을 8박 9일간 방문하기도 하였다. 이 때 한국의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보고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해 묵묵히 앉아 독한 술만 들이켰고, 남한의 폭탄주를 처음 접해 북한에 폭탄주 문화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다. 58세, 2004년 초에 권력욕에 의한 분파행위를 의심받아 다시 업무정지 처벌을 받았고 60세인 2006년 1월 복권 되어 보위부, 보안부 등을 책임지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행정부장으로 임명되어 당 차원에서 남북경협을 오케스트레이션(조율)하는 명실상부한 2인자의 위상을 과시하다 하루 아침에 불귀의 객이 되었다. 중국의 어떤 유명한 성명학자는 현재 표면적인 2인자 최룡해가 김정은을 내치고 1인자의 위치에 올라 리설주를 꿰찰 것이라고 하지만 이름을 감정해 보니 어림도 없는 얘기고, 설사 그래도 오래 가지 못하고 3일 천하로 끝나지 않으면 다행이다.

 그렇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게 마련이다. 좋은 사주에 좋은 이름까지 갖추었다면 성공하고 싶지 않아도, 돈을 벌고 싶지 않아도 손 만 뻗으면 저절로 도달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왜, 누구는 성공하고 싶어서 발버둥을 쳐도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